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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성자들의 세계 : 심연 파괴자 |63회 면역자 (2) 작가 : PeaceTiger | 등록일 2025.09.03 | 회차평점 0 0

 

 

 

*

 

 

 

 

 

 

 

 

이미 앞서서 언급했듯 현재의 세계 정부는 운영 방식은 과두제다.

 

 

세계를 총 십등분하여 열 권역으로 분류한 뒤 각 권역마다 하나씩 수장을 세워둔 뒤 그들의 연합체 회의를 통해 정책들을 관리한다.

 

 

 

 

 

원래는 단 하나의 단일 수령을 통해 통제되던 시스템이었으나 그 방식은 그렇게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너무 잦게 발생하는 쿠데타와 내부 분쟁으로부터 균형을 유지하기에 세계의 단일 통치 시스템은 너무도 불안정했고 인간의 역량은 제한적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십분 시스템이 확립된 뒤로는 내부 붕괴나 불안정한 엎어짐이 드물어졌다.

 

 

한 권역의 권력 체계가 약해져도 나머지의 보조를 통해 보완하면 되니까.

 

 

 

 

 

오랜 정쟁을 거쳐 구축된 네 개의 정당은 이 수장 자리들을 자신의 파벌로 채워넣기 위해 애를 쓰며 여러 수단을 강구해왔다.

 

 

 

 

 

현재는 서던파티(Southern party) 출신의 수장이 둘,

 

 

노던파티(Nothern party) 출신이 셋,

 

 

웨스턴파티(Western party) 출신이 둘,

 

 

이스턴파티(Eastern party) 출신이 셋으로 어느 정도는 균형적인 구도였다.

 

 

 

 

 

수장들끼리는 그리 친하지 않았다.

 

 

권력의 속성이란 본래 그런 법.

 

 

그들끼리는 언제든 서로를 물어뜯고자 칼을 숨기고 있었으며 위선의 가면으로서 그 흉계를 감추곤 했다.

 

 

이는 비단 수장급들만의 문제는 아니었고 세계 정부 내부에서는 맨 밑바닥부터 윗단계에까지 이르도록 일상사로 벌어지는 관례였다.

 

 

부패의 온상이자 분열과 사리사욕과 부정의 절정.

 

 

이것이 세계 통치 기관의 현 주소였는데, 불행히도 그들 휘하의 관공서들과 주요 기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계 정부는 최초의 통일 총통 시절 이래로 거듭 여러 비밀스러운 시스템들을 운영해왔다.

 

 

하나같이 세상 밖에 알려진다면 윤리 문제로 큰 요동을 일으킬 이슈들이었다.

 

 

이미 자유가 짓밟히고 윤리가 무색해진 세상이라지만, 제아무리 오랜 세월 세뇌를 통해 사람들의 저항성을 거세시켜둔 세상이라지만, 민심의 붕괴를 방치하여 좋을 것은 없었다.

 

 

고로 많은 흉악한 비밀이 음지에 은폐된 채 천천히 열매를 맺으며 무르익었다.

 

 

 

 

 

세계의 열 권역과 네 개의 정당은 서로 친구는 아니었으나 한 가지 공통 분모에 있어서는 연합된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바로 인간 세계를 통치하는 데 있어 방해물이 되는 존재들의 제거였다.

 

 

 

 

 

그들은 그 명목 하에 여러 민족을 소리소문 없이 말살하는 데 동의하였다.

 

 

여러 소수 민족이 멸종되거나 알 수 없는 지하의 감옥으로 끌려갔다.

 

 

대부분은 이 세상에 씨를 남기지 못한 채 비참한 실험실의 데이터와 유기물로서 박제되었다.

 

 

 

 

 

세계 정부가 통일 대총통의 유지를 이은 부분은 민족 말살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세계에서 어떤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갈망했다.

 

 

바로 과거의 유대-기독교 계통의 문화권에서 발생한 정신적이고 철학적인 가치 체계의 전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서, 나중에는 앵글로색슨 민족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신대륙으로까지 뻗어나갔던 그 가치 체계.

 

 

그 가운데서 인간 개개인의 보편적 존엄성, 신에 의해 부여된 양심의 가치, 자유와 책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 등의 개념들이 잉태되었다.

 

 

이런 가치는 오로지 강자들만의 적자생존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초대 대총통의 사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

 

 

 

 

 

고로 통일 직후의 세계는 유대-기독교 세계관의 멸절에 신속히 돌입했다.

 

 

그들을 막아내거나 견제할 억지력은 없었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헌터들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헬게이트에 의한 훼방도 없었으며, 세계 전역이 막 통일되었기에 망명하여 도망칠 곳도 없었다.

 

 

더는 견제 세력이 없다고 판단한 학살자와 그 수하 세력은 대대적인 숙청 명령을 발동하였다.

 

 

 

 

 

그렇게 한 달 사이에 명목상 신도와 진정한 성도를 포함한 모든 기독교인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살해당하는 참사가 전개되었다.

 

 

그 뒤로도 수십 년간 사냥과 추적은 계속되었으며 기독교 인구는 급감하였다.

 

 

현재 남은 이들이라고는 몰래 신앙을 지키고 있는 지하 성도들이 전부였고 그들도 언제 화를 입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숨어 사는 중이었다.

 

 

 

 

 

현재의 정부도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는 예전처럼 공개적인 핍박을 가동하지는 않았으나 이는 필요성이 적어진 탓이지 자비나 선을 베풀겠다는 뜻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과 그 후손들을 대대손손 핍박하였다.

 

 

때로는 연좌제까지 동원하여 괴롭힘을 가했다.

 

 

호주에서는 그 같이 극심한 정도로 벌어지지는 않았다지만, 다른 대륙들, 특히나 구대륙의 경우에는 지금도 암담한 상황이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라이텔바흐라는 요주 인물의 예측 밖 행동은 그들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헌터들에 의해 많은 골탕을 먹었으며 지금도 시시각각 권력 기반의 안정성을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그런 헌터들을 만들어낸 시조나 마찬가지인 라이텔바흐는 세계 정부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였다.

 

 

그런 그가 최근 그 ‘요주 반동 가문의 후예들’과 접촉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각 당의 내부에서도, 그리고 정부 각처 기관들에서도, 심지어는 세계 정부의 수장들 사이에서도 비공식적인 밀담이 개최되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군.”

 

 

 

 

 

그들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봄으로써 라이텔바흐가 비밀스레 세계 각지에서 접촉하고 있는 인간들이 ‘그들’의 후예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아내었다.

 

 

그들이 정말로 그 위험 사상을 이어받았는지는 불확실했다.

 

 

어디까지나 부모나 스승 대에서 반동 분자였던 전과가 있기에 의심할 뿐이었다.

 

 

하지만 현재 지하 교회의 사상이 대부분 가문에서 직계 후손에게로 전승되는 방법을 통해서만 유지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것은 합리적 의심이었다.

 

 

 

 

 

그렇다면 라이텔바흐는 무슨 수로 그들을 발견해냈단 말인가?

 

 

 

 

 

유대-기독교 계열 종교와 사상의 전파가 일체 전멸된 지가 오래 되었다.

 

 

더는 출판을 통해서도, 길거리에서의 오프라인 접촉을 통해서도, 통신을 통해서도, 언론을 통해서도 그 가치의 흔적은 전파되지 못하게 되었다.

 

 

경전들은 모두 불태워졌고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삭제되었으며 네트워크 프로그램 상에도 그것들을 금지 텍스트로 인식하는 보안 툴을 설치해뒀다.

 

 

누구도 공식적인 방법으로는 그 경전을 복원해내지 못하게 되었다.

 

 

어떤 소수의 반동 분자들이 몰래 필사하여 숨겨두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컨대 외부에서 그들의 정체를 알아볼 방법은 없다.

 

 

그들 스스로도 겁쟁이처럼 자신을 위장하고 있을 테니 더더욱 그렇겠지.

 

 

공식적으로 종교의 존재가 역사책 상에서 기록 말살되었으니 그러한 무리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할 테고.

 

 

 

 

 

태어나면서부터 격리 신세로 살다가 수용소에서 탈출한 지 10년도 채 되지도 않아 역사를 잘 모르는 라이텔바흐가 그 사실을 알아낼 리는 만무하다.

 

 

 

 

 

“냄새가 느껴지는군, 이건 위험해.”

 

 

 

 

 

제2 섹터의 수장이 말했다.

 

 

 

 

 

“최근 그 망할 애송이가 불온한 세력과 비밀 연맹을 형성하려 한다는 전망이 여럿 포착되었다.”

 

 

 

 

 

“정황상 반동 분자들이겠군. 우리의 힘이 예전과 같았다면 일망타진했을터. 일이 골치 아프게 흘러가겠어.”

 

 

 

 

 

제3 섹터 수장과 제4 섹터 수장이 거들었다.

 

 

 

 

 

“어쩌면 그 실험체 꼬맹이와 동맹을 맺은 공범들 사이에 ‘그 사교(邪敎) 집단’과 연관이 있는 자들이 포함되었는지도 모르지.”

 

 

 

 

 

제6 섹터 수장이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군. 그 컬트 집단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아. 패기나 용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비렁뱅이 잡졸들의 무리에 불과해. 너무도 오래 짓밟힌 나머지 의지도, 깡도, 의리도 전부 상실했지. 그들 사이의 연합도 모두 절단되었기에 서로 뭉칠 능력조차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작자들이 무슨 패기로 라이텔바흐와 접촉한단 말인가? 우리의 감시를 받는 위험 인물인 줄은 뻔히 알면서.”

 

 

 

 

 

그 말도 일리가 있었다.

 

 

고대 로마 제국에서는 그 종교가 치명적인 역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들어버린 그들은 이제 권력자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미연의 위험 가능성 때문에 뿌리 뽑으려고 노력할 뿐,

 

 

이제는 그리 급한 불이 아니게 되었다.

 

 

자기들의 본 모습을 감추기에 급급한 이들이 과연 용기를 낼까?

 

 

그들이 무모하게 수면 위로 올라올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쨌건 미심쩍은 수수께끼는 해명해야만 한다.

 

 

라이텔바흐의 헌터 세력이 별안간 기독교계 국가범죄자들의 후손과 접촉한다고?

 

 

그것도 한 명이나 한 지역도 아니고,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적 관찰의 필요성이 여실해지는 시점이었다.

 

 

 

 

 

“단언컨대 하루 이틀 전부터 있었던 일은 아닌 것 같군.”

 

 

 

 

 

제1 섹터의 수장이 발언했다.

 

 

 

 

 

“라이텔바흐가 직접 움직이지 않았을뿐, 헌터 녀석들은 이미 몇 년전부터 그 반동 분자 후손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대놓고 티가 나지 않도록 여러 헌터 협회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은밀히 움직이고 있었겠지. 그들이 관리하던 명부가 이번에 그 실험체 녀석에게 집중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을뿐.”

 

 

 

 

 

목적이 무엇인가.

 

 

라이텔바흐는 왜 꼬리를 밟힐 것을 알면서도 노골적으로 계획을 드러내는가.

 

 

 

 

 

‘이것은 어쩌면 함정인지도?’

 

 

 

 

 

수장들은 극히 신중해졌다.

 

 

다른 헌터들이나 반동 분자들이라면 몰라도 라이텔바흐가 상대라면 접근이 만만치 않다.

 

 

현 세상에 헬게이트들이 여전히 출몰하는 이상, 라이텔바흐를 죽이거나 포획하는 것은 실상 불가능하다.

 

 

그를 죽인 뒤로도 그에게서 파생된 헌터들의 이능력이 유지될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잡아 가두자니 그와 연맹하고 있는 헌터들이나 기타 사회 각층의 단체들과 세력들이 어떤 식으로 보복할지 몰라 골치가 아프다.

 

 

더욱이 라이텔바흐 본인이 헌터들의 수장이 아니다 보니, 그를 잡아가둔다고 저들의 지휘 체계가 붕괴하지도 않는다.

 

 

 

 

 

“역시 없애버렸어야 했어.”

 

 

 

 

 

입이 험한 제8 섹터 수장이 중얼거렸다.

 

 

 

 

 

“초대 대총통 그 망할 콧수염 마왕 놈이 정신병자이긴 했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옳았지. 그 역겨운 벌레들은 멸종 당해도 싸. 그 망할 족속의 후손을 남겨두니 또다시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가.”

 

 

 

 

 

적잖은 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텔바흐와 헌터들을 향한 적개심은 자리에 있는 열 명 모두가 매한가지였다.

 

 

 

 

 

“일을 계속 방치해둘 건가?”

 

 

 

 

 

“그럴 수는 없지. 놈을 향한 감시 태세를 강화한다.”

 

 

 

 

 

“맞아. 녀석이 헌터 놈들 내부에서 힘을 키워 더 강력한 권력을 얻는다면 수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 전에 놈의 계책이 뭔지 밝혀내야 해.”

 

 

 

 

 

 

 

 

세계 정부 측에서는 면역자들의 존재와 그들의 특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것은 아직 헌터들만의 기밀 정보였으며 헌터가 아닌 이들은 증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헌터들 측에서는 면역자들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지 못했다.

 

 

세계 정부가 왜 그들을 의심하고 핍박하는지, 그들이 본래 무엇에 속한 이들이었는지는 아직 헌터들 사이에서 수수께끼로 남았다.

 

 

 

 

 

이렇듯 라이텔바흐와 세계 정부는 서로가 가진 정보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놈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첩보 데이터를 종합한 뒤 라이텔바흐는 깊이 생각에 잠겼다.

 

 

 

 

 

그의 곁에는 그의 옛 동료였던 길드장 스무 명 가량이 있었다.

 

 

그들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라이텔바흐와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바였다.

 

 

 

 

 

 

 

 

“라울, 짚이는 게 있는가?”

 

 

 

 

 

“글쎄다? 나보다는 네가 더 잘 알겠지.”

 

 

 

 

 

“레너드 길드장 당신 의견은?”

 

 

 

 

 

“다른 분들과 이하동문입니다.”

 

 

 

 

 

기독교가 이 지구상에서 공식적으로 삭제된 뒤에야 실험실에서 석방된 젊은 세대의 헌터들이 이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리는 만무했다.

 

 

 

 

 

하지만 라이텔바흐의 민감한 촉은 직감적으로 어떤 지점을 향해 나아갔다.

 

 

면역자들은 공통적으로 세계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어떤 식으로든 맞닿아 있다.

 

 

그들 자신이 블랙리스트의 멤버가 아니라면, 최소한 일가 친척 및 지인을 통해서라도 연결된 자들이다.

 

 

그리고 그 블랙리스트가 구축된 데에는 분명한 공통 분모가 존재하리라.

 

 

 

 

 

‘내 예상대로 세계 정부가 감시의 끈을 조이기 시작했어. 저들이 미끼를 물었다.’

 

 

 

 

 

저들이 헌터들만의 정보를 알지 못하듯, 자신들도 세계 정부만 아는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로가 정보 면에서 상대에게 패를 숨기고 있으니 쉬이 함부로 뛰어들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런 때는 잠잠히 상황을 살피며 신중하게 걸음걸이를 조절해야 한다.

 

 

자치하여 면역자라는 존재에 대해 저들이 많은 것을 알아낸다면 곤란하다.

 

 

 

 

 

‘반대로 그 전에 이쪽에서 면역자들의 진실을 알아낼 필요가 있겠지.’

 

 

 

 

 

아마 면역자들 자신은 그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리라.

 

 

본인들의 문제일테니까.

 

 

모종의 두려움으로 인해 그것을 드러내기를 꺼리고 있을뿐.

 

 

더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은 내 쪽에서 긴밀히 다가가보는 편이 좋겠어. 다른 헌터들은 면역자들의 비밀에 너무 깊이 다가가지 않는 편이 낫다.’

 

 

 

 

 

헌터들 가운데는 친 정부적 성향인 자들도 있고 내부 첩자도 있다.

 

 

마치 정부 기관 내부에도 헌터들의 첩자들이 심어져 있는 것처럼.

 

 

그러므로 헌터들끼리도 너무 많은 정보를 나눠서는 안 된다.

 

 

 

 

 

라이텔바흐는 자신이 직접 저들에게 접근하여 비밀에 접속하기로 결심했다.

 

 

 

 

 

“먼저는 어니스트 마이런, 이 순진한 친구부터인가?”

 

 

 

 

 

다른 사람과의 동거란 라이텔바흐에게도 썩 달가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작 불편함 뿐이라면 그 정도야 감수해줄 수 있지.

 

 

 

 

 

이렇게 플레먼 에이비슨과는 전혀 다른 동상이몽의 의도를 품은 라이텔바흐.

 

 

그는 머릿속으로 자기 나름의 꿍꿍이를 구상하였다.

 

 

 

 

 

 

 

 

 

 

 

- 시즌 1 끝. 시즌 2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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