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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제국의 철인 태자 |61회 [1부] 61화. 사법 거래 (3) 작가 : PeaceTiger | 등록일 2024.11.13 | 회차평점 0 0

 

 

 

 

 

 

*

 

 

 

 

 

 

 

 

라지쿠마르는 인도 반도 밖을 벗어나 여행 중이었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그는 반쯤 도망치는 심정으로 유유자적 노니는 중이었다.

 

 

달아나야 할 대상은 부담스럽기 짝이 없는 책임감과 사명감이었다.

 

 

사람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닌,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피하려다 보니 도주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나도 참 한심하군. 이게 뭐라고.”

 

 

 

 

 

하지만 가만히 고향에만 앉아 있다가는 바늘방석의 고통에 진저리가 날 것 같았다.

 

 

이게 다 알렉시스 탓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애꿎은 사람을 탓했다.

 

 

 

 

 

“이제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다고 말야.”

 

 

 

 

 

평소처럼 알아서 잘 해낼 것이지, 왜 굳이 자신을 찾냔 말인가.

 

 

 

 

 

솔직히 이 불평은 자가당착적이고 모순적이었다.

 

 

늘 알렉시스의 말도 안 되는 규격을 부러워하지 않았던가.

 

 

라지쿠마르를 비롯해 그 어떤 인재도 ‘절대적으로 의존할 필요’는 없는, 자율적인 거물.

 

 

스스로 모든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여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자.

 

 

그런 자의 존재는 늘 바라보는 다른 재주꾼들로 하여금 기운 빠지게 하는 법이다.

 

 

그랬던 알렉시스가 ‘네가 아니면 해결책이 없다’며 순순히 인정한다.

 

 

웬만한 인재는 감히 누릴 수 없는 사치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라지쿠마르는 쉬이 손이 가지 않았다.

 

 

보다 정확하게는 무서웠다.

 

 

자신의 비참한 실상과 미약한 존재, 그 실체를 알았기에 경외감 때문에라도 입과 행동을 함부로 놀릴 수 없었다.

 

 

다른 모든 기술의 영역은 마음대로 누빌지라도 이 부탁만은 넘기 힘든 마지노선이었다.

 

 

 

 

 

‘알렉 그 친구, 이렇게까지 해서 뭘 얻으려는 거지?’

 

 

 

 

 

이미 이슬람 세계 전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면서.

 

 

왜 이 마지막 한 수에 목숨을 건단 말인가.

 

 

효율성의 극한인 알렉시스답지 않은 시간 낭비로 느껴졌다.

 

 

 

 

 

‘복수심인가?’

 

 

 

 

 

그는 지난 날의 기억을 되새김질해보았다.

 

 

무패 전설을 남긴 그 전설적 영웅이 딱 한 번 실패 근처로 다가간 일이 있었다.

 

 

그 영광 아닌 영광의 주인공들은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연방도, 역사의 왼쪽 날개의 하수인들도 아니었다.

 

 

이미 2차 대전 때 쇠락하여 제국과 연방에게 반 갈림 당해 잡아먹혔던 자들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일개 소인배 삼류 범죄 집단에 불과하더 무리였다.

 

 

그랬던 무리가 연방의 온갖 계략과 술수와 책략이 전혀 상해 입히지 못했던 그 철옹성에 흠집을 냈었다.

 

 

 

 

 

‘어쩌면 그런 이유라면 그가 이렇게까지 목 메는 것도 이해는 돼.’

 

 

 

 

 

하지만 라지쿠마르는 구체적으로 친구가 무엇을 겪었는지 알지 못했다.

 

 

 

 

 

게다가 단순히 이런 결론으로 치부하기는 일렀다.

 

 

그 친구는 단순히 사리사욕이나 사적인 복수심에 움직이는 인간은 아니다.

 

 

그가 큰 계획을 꾸민다면 그것은 반드시 어떤 인류 차원의 대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점만은 확실히 믿을 수 있었다.

 

 

 

 

 

‘뭐, 어느 쪽이건 난 차마 손을 담글 수 없어.’

 

 

 

 

 

어찌 일개 인간이 되어서 절대적인 심판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또 어찌 그 두려운 심판자의 자리를 거들 수 있단 말인가.

 

 

무서워서라도 그렇게는 못 한다.

 

 

옛 기억에 소름끼치는 감각이 전신을 타고 흘렀다.

 

 

 

 

 

 

 

 

“여기 계셨네요, 선생님.”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라지쿠마르의 귓가를 때렸다.

 

 

왜 지금 시점에 저 사람이?

 

 

라지쿠마르는 황당한 기분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씩 웃는 개구진 미소가 그를 맞이하였다.

 

 

 

 

 

“이야, 이런 곳에까지 와서 만나다니, 저희 인연은 인연인가봐요.”

 

 

 

 

 

“뭐냐. 나 참…….”

 

 

 

 

 

“세계 여행 중이셨죠? 저도 휴가 내고 순회 중이었거든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일부러 찾아왔냐?”

 

 

 

 

 

라지쿠마르의 퉁명스러운 되받아침에 짙고 짧은 흑갈색 머리의 젊은이가 능청스러운 입놀림을 잠시 멈추었다.

 

 

 

 

 

“에이, 그럴 리가요?”

 

 

 

 

 

짙은 피부색의 그 청년은 실실 웃으며 다시금 능청을 떨었다.

 

 

라지쿠마르와 비슷하게 짙은 갈색 피부를 지닌 사내.

 

 

하지만 인도계인 라지쿠마르와는 달리 중동의 민족 색채가 풍기는 남자였다.

 

 

또 전형적인 너드 타입인 라지쿠마르와 다르게 훤칠하고 세련된 훈남이었다.

 

 

첫인상만 봐도 호감과 신뢰감이 물씬 풍기는 타입이었다.

 

 

 

 

 

“요새 병원 일은 심심한가보지? 365일 일만 하던 네가 휴가도 다 내고.”

 

 

 

 

 

“그게 아니라, 이번에 낙후된 컨티넌트들에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새로 병원들이 세워진다고 해서 순찰 겸 구경 중이었어요.”

 

 

 

 

 

“하긴, 너라면 병원장 하나쯤은 맡겠군.”

 

 

 

 

 

“설마요. 경력이 얕아서 아직은 무리죠. 그런 명예에는 별 관심도 없고요.”

 

 

 

 

 

“오호라? 넌 실력도 좋지, 최연소 의대 교수에, 출신도 좋고. 빠질 이유가 없잖아.”

 

 

 

 

 

라지쿠마르는 젊은 정신과 의사를 약 올리듯 빈정거렸다.

 

 

 

 

 

“선생님이랑 만나서 너무 반갑네요.”

 

 

 

 

 

상대가 툴툴대건 말건 젊은이는 온화하고 맑은 눈웃음을 띤 채 악수의 손을 내밀었다.

 

 

 

 

 

“왜? 부탁할 일이라도 있나?”

 

 

 

 

 

“척이면 척이네요.”

 

 

 

 

 

“네가 그러면 그렇지.”

 

 

 

 

 

마지못하는 척 라지쿠마르는 젊은이의 손을 받아주었다.

 

 

 

 

 

두 사람은 심심함도 풀고 회포를 풀 겸 근처의 재즈 바로 발걸음을 돌렸다.

 

 

 

 

 

 

 

 

 

 

 

*

 

 

 

 

 

“리키 넌 요새 잘 지내냐?”

 

 

 

 

 

음악에 충분히 취해 노곤해진 라지쿠마르는 차를 벌컥벌컥 마시며 중얼거렸다.

 

 

 

 

 

“늘 비슷하죠. 환자들은 쏟아지고, 매일 정신 질환을 상대하느라 해탈할 지경이에요.”

 

 

 

 

 

리키라는 이름의 이 젊은이.

 

 

그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브리튼 의학계의 저명한 루키였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는 학구열이 상당했다.

 

 

한때 인간 뇌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라지쿠마르에게까지도 지식의 일부를 사사받은 바 있었다.

 

 

의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괴물 급 천재인 라지쿠마르의 기술 세계를 부분적으로나마 이해한 사람이기도 했다.

 

 

 

 

 

더욱이 리키는 이십대 중후반의 새파란 청년이었다.

 

 

그 나이에 이 정도의 성취와 업적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기 입학으로 의대에 진학한 후 작은 시험부터 큰 시험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수석을 놓치지 않은 재주꾼.

 

 

더욱이 좋은 인상에 큰 키와 호리호리한 체격,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인기도 많았다.

 

 

 

 

 

이런 리키가 의사가 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명예도, 재물도, 그에게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부산물에 불과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회복과 치유.

 

 

이것을 위해 그는 일평생 자기 진로를 계획해왔다.

 

 

정신과를 전공하기를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택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나름 경지에 오른 천재이기는 했으나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도 의대 시절 스승이었던 벡스터처럼 자기 분야에서 ‘신의(神醫)’의 경지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쉴 수가 없었다.

 

 

최소 그 정도는 되어야 은혜에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지 않겠는가.

 

 

잘난 형님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런 사명감이 무거워져만 갔다.

 

 

 

 

 

“조바심 내지 마라.”

 

 

 

 

 

그런 애송이의 심정을 꿰뚫었는지 라지쿠마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넌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인마.”

 

 

 

 

 

“그런 걸까요?”

 

 

“그래 마. 왜 또 그렇게 자신감이 시들었냐, 오늘따라.”

 

 

“아뇨, 그게…….”

 

 

 

 

 

리키는 고민 가득한 한숨을 억지로 삼키며 약간의 한탄을 눈빛에 섞었다.

 

 

 

 

 

“제 목표에 좀처럼 다가가기가 어려워서요.”

 

 

“목표? 뭐 세계적인 석학 되기? 한 컨티넌트 전체의 보건 개혁?”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되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자조와 수심이 가득한 리키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낫지 않는 것 같거든요.”

 

 

 

 

 

그 진지한 고민에 라지쿠마르는 장난스런 대꾸를 그만두고 멈칫하였다.

 

 

그의 얼굴에도 심각한 걱정과 불안감이 스며들었다.

 

 

 

 

 

“대상이 누군데? 너? 아니면 그 친구?”

 

 

“둘 다요. 시간은 치유책이 되지 않더라고요. 심지어는 신앙마저도.”

 

 

 

 

 

라지쿠마르는 차마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조마조마해하는 심정이 되었다.

 

 

 

 

 

“이거 물어도 될지 모르겠는데 말야.”

 

 

 

 

 

그는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너, 그 날 그곳에서 뭘 목격했는지……, 거기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내가 함부로 알려고 해서는 안 되겠지, 아무래도?”

 

 

 

 

 

말을 꺼내고도 괜히 언급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후회막심하였다.

 

 

 

 

 

“아, 미안하다. 내가 너무 배려심이 없어서. 용서해라.”

 

 

 

 

 

라지쿠마르는 속으로 자신을 욕하며 자책하였다.

 

 

 

 

 

“너한테도 큰 상처였을텐데, 내가 왜 그런 멍청한 말을…….”

 

 

“궁금하세요?”

 

 

 

 

 

뜻 밖의 답이 돌아오자 라지쿠마르는 당황하며 말문이 막혔다.

 

 

 

 

 

“응?”

 

 

“그날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 목격담을 들으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선생님?”

 

 

 

 

 

라지쿠마르는 한참을 멍 때리다가 손을 가로저었다.

 

 

 

 

 

“어이, 어이, 무리하지 않아도 돼. 난 그저 아주 잠시 고민이 들어서.”

 

 

“저로서도 용기가 필요한 고백이에요. 하지만 왠지 선생님한테는 진실을, 제가 본 모든 것을 말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 그게 왜…….”

 

 

“독하게 마음을 잡수시고 각오가 되셨다면 다 말씀드릴게요.”

 

 

 

 

 

리키의 선명한 눈빛을 보아하니 결코 섣부르게 충동적으로 내린 판단이 아니었다.

 

 

무언가 목적 의식이 분명하게 담겨 있었다.

 

 

리키 자신도 내심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었으나 어떤 강렬한 의지와 목적성이 그 거리낌을 다스리고 억누르는 중이었다.

 

 

 

 

 

“선생님이라면 진실을 아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 하지만……, 그 친구에게서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나? 결국, 그 친구에게 가장 민감한 기억일텐데.”

 

 

“그분은…….”

 

 

 

 

 

리키의 눈가에 슬픔과 애잔함이 섞여 들었다.

 

 

 

 

 

“한 번도 묵언을 명령한 적이 없으세요. 즉 얼마든지 누구에게든 제가 원하는대로 고백할 수 있죠. 단지 저로서는 감히 그 무게를 가벼이 논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죠.”

 

 

 

 

 

라지쿠마르는 자신이 문득 판도라의 상자 앞에 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건너면 돌아오지 못할 강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불편감이 그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러나 호기심인지, 아니면 의무감인지, 어떤 이끌림의 힘이 그를 떠밀었다.

 

 

알고 싶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었다.

 

 

그 심정 앞에 뼈저리게 공감하고 싶었다.

 

 

 

 

 

‘난 역시나 너를……, 이해하고 싶었던 것이구나.’

 

 

 

 

 

참으로 한심하다.

 

 

동경심을 내내 질투로 착각해온 자신.

 

 

 

 

 

그렇게 불편해하는 심정으로 내내 피해왔었지.

 

 

하지만 이제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고집을 꺾고 레이나의 가치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지금이라면, 전란을 딛고 고통의 때를 넘어온 자신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라지쿠마르는 끝내 ‘얘기하지 않아도 좋아’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리키는 입을 열어 판도라의 상자를 활짝 개봉하였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 한 사람만이 기억하는 그 목격담.

 

 

무시무시하고 섬뜩하여 다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

 

 

그 지옥도에서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리키는 수치감과 고역을 억누르고 가감없이 독백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을때마다 라지쿠마르의 안면 근육은 굳어갔다.

 

 

경악, 공포, 경멸, 두려움, 전율 등의 감정으로 인하여.

 

 

 

 

 

‘대체 뭘 듣고 있는거지?’

 

 

 

 

 

차마 뒷 대목을 듣고 싶지 않은 나머지 아우성이 내면에서 솟구쳤다.

 

 

지금 당장 여기서 이야기를 중단해야 하노라고 거부 본능이 부르짖었다.

 

 

그러나 그 거절의 소리는 육성으로 나오지 못했다.

 

 

가위 눌린 것 같은 상태로 라지쿠마르는 고역스러운 대목을 전부 꾸역꾸역 삼켰다.

 

 

 

 

 

“리키 너!”

 

 

“알아요, 감당하기 힘들다는 거.”

 

 

“그런 걸 안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거냐?”

 

 

 

 

 

귀로 간접 경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오금 저리며 소름이 돋았다.

 

 

하물며 직접 맨 눈으로 보아온 자는, 그것도 칼을 목에 댄 채로 경험한 자는 어떻겠는가.

 

 

그리고 그 한복판에서 직접 해악을 받은 자는 또 어떻고.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죄송해요, 선생님. 무거운 이야기를 드려서.”

 

 

“그런 뜻이 아니잖아 마!”

 

 

 

 

 

라지쿠마르는 감히 다 이해하지 못하는 그 고통 앞에 죄책감을 느낀 나머지 언성을 높였다.

 

 

의연해 보이기는 했으나 리키는 어느 덧 기억에 짓눌린 것인지 미약하게 떨고 있었다.

 

 

위로에 영 재주가 없는 라지쿠마르였으나 하는 수 없이 젊은이를 안고 토닥여주었다.

 

 

 

 

 

“부탁이 있어요, 선생님.”

 

 

 

 

 

리키는 억지로 용기를 내어 한 마디를 꺼냈다.

 

 

 

 

 

“뭔데?”

 

 

“선생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는 거 알아요.”

 

 

 

 

 

순간 라지쿠마르는 리키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찾아왔으리라는 짐작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상태였다.

 

 

진실을 알기 이전으로 돌아가기란 불가능했다.

 

 

 

 

 

“이번 한 번만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패배를 직감한 라지쿠마르는 눈을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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