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노래 (The Song of the Branch) 작사 김태한 - Suno ai
[Verse 1]
모진 세월의 바람들이
내 화려했던 이파리들을
하나둘, 다 날려버렸습니다
남은 건 앙상한 가지뿐이죠
[Verse 2]
당황했습니다,
벌거벗은 수치스러움에
내 앙상한 가지가
너무 초라해 보였죠
[Pre-Chorus]
몇 날 며칠 서러운 눈물이
밤하늘 별이 되어 흩어졌죠
내 가슴엔 별천지가 피어났죠
[Chorus]
하지만 이제 알았습니다
이 앙상한 가지는 상처가 아니라
더 큰 푸르름을 품은
기대와 꿈이었단 걸
[Bridge]
잃어버림의 상처가 아닌
모진 시간 견뎌낸 것이었음을
그리움 속에 피어난
내 노래, 내 가지의 노래
[Final Chorus]
내 님의 손길을 품어버린
이 앙상한 가지가 부르는 노래
바람결에 실려 멀리 퍼져가죠
이건, 나의 노래 고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