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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봉인하는 사슬 |63회 초인들의 세계 Ch 27. 남은 자들 (1) 작가 : PeaceTiger | 등록일 2022.09.30 | 회차평점 0 0

 

 

 

 

 

Chapter 27. 남은 자들

 

 

 

 

 

 

  뇌는 전기 화학 신호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이 단순한 원리를 기반으로 사람의 뇌에 인위적으로 간섭하려는 계획을 해왔던 시도들이 제법 있었다. 이른바 정신 간섭, 정신 조종, 다시 말해 자유의지를 빼앗는 것. 이 위험천만한 아이디어는 판도라의 상자이자 탐욕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선악과였다.

  크게 세 부류의 방법론이 시도되었다.

  첫 번째는 외과적인 접근.

  신경 외과적 접근에서 조금 더 나아간 연장선으로 뇌에 특정 부위를 제거하거나 자르거나 자극하는 전극을 심는 방식이었다. 좀 더 발전시키면 특정 회로나 칩을 삽입해서 특정 생각을 유도하거나 억제하는 방안도 있었다. 이는 꽤 유용했고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났지만, 결점도 그만큼 많았다. 사람의 정신을 망가뜨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또한 발휘할 수 있는 효능도 제한적이었고 무엇보다도 투자한 시간과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너무도 떨어졌다.

  유사한 자매품으로는 약물을 통한 정신 조작이 있었다. 이 방식은 앞선 외과적인 방법보다는 조금 더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했다. 다만 이 역시 인간 정신이 파괴적으로 훼손된다는 점은 같았다.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의 자연스러운 정신 조작이나 정신 제어가 어렵다는 제한이 있었다.

  두 번째 방법은 조금 덜 침습적인 것으로 소위 세뇌라고 불리는 방법이었다.

  원시적인 세뇌법으로는 종교, 관습, 교육이 있었고 조금 더 기술이 발전된 후에는 대중매체라는 수단이 이용되었다. 광범위한 효과가 나타났기에 효율성 면에서는 좋았다.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데에는 TV만 한 것이 없다고 했던가.

  다만 여기에도 한계는 명확했다. 세뇌 효과의 크기가 너무 약했다. 그래서 수술이나 약물과는 달리 언제든지 의지력으로 효력을 깨트릴 수 있었다. 예컨대 특정한 사상을 영화와 소설과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주입할 수는 있었지만, 계몽과 깨달음을 얻으면 얼마든지 그 세뇌를 거부할 수 있게 되곤 했다.

  결국, 두 가지 방법을 뛰어넘을 절충안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전기 신호를 통한 뇌 조종이었다.

  가장 어렵고 가장 빙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그것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었다.

  이 일을 위해 여러 방법이 시도되었다. 인공 뉴런, 초소형 인공지능의 삽입, 빛과 전파를 이용한 뉴런 이온의 움직임 조작 등등. 하지만 극도로 과학 기술이 진보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미덥지 않은 시도로 끝났다. 뇌에 간섭하려면 뇌에 관한 완전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물리학과 화학까지 총망라하는 수준 높은 테크놀로지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이라는 소재는 과거부터 유행하던 단골이었지.”

  과연 그런 공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까? 그 경우 가장 두려운 최악의 시나리오는 온 세상을 광기와 악을 통해 지배하는 악마가 그 기술을 손아귀에 넣는 미래이리라. 그렇게만 된다면 계시록에 예언된 그대로 사람들을 악마에게 경배하도록 강제하는 일이 현실화할 테니까.

  이런 이유로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었던 그는 정신지배 기술의 완성을 극도로 경계했다. 그리고 그 일을 막기 위해 사탄숭배자들을 패망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그의 동료였던 1세대 초인들은 정작 정신지배 기술에 대해서 경계심보다는 호기심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그들도 정치적인 이유로 최악의 미래를 막기 위해 네오 오더와 대적하기는 했지만.

  “나는 ‘짐승의 표’와 ‘짐승의 우상’의 후보 중 하나로 정신 간섭 기술을 용의자로 올려두었지. 다행히 은혜로운 하나님께서 내게 시기적절한 지혜를 허락하신 덕에 음모가 완성되기 전에 막을 수 있었단다.”

  윤혁은 빨려 들어갈 듯 이야기에 집중했다.

  “슬프게도 생체 실험을 금지했던 당대 인류연합도 정신지배에 대해서는 그리 경계심을 기울이지 않았었다.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할 기술의 연구를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단다.”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세상의 타락과 멸망을 막기 위해서 고분 고투하셨던 분. 지혜를 갖기도 쉽진 않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다루기란 더욱 쉽지 않다. 윤혁은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존경심을 느꼈다.

  “다행히 인류연합을 창설한 내 동생도 불특정 다수 인간의 자유의지를 망가뜨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건 어느 정도 동조했단다.”

  “위버멘쉬가 흔쾌히 그 기술을 포기했다고요?”

  그 당시의 초인들은 지금만큼 세계 지배력이 확고하지는 않았을 테니 쉽사리 포기하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에서는 놀라웠다. 능력과 여력이 충분히 되는 데도 포기할 수 있었다니. 도덕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이 마냥 헛소리는 아닌 것 같았다.

  “물론 그 아이도 내심 조금은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였지. 항상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사람들의 범죄나 전쟁도 막을 수 있는데 아깝지 않아?’라고 하면서 기술을 좀 더 연구하면 안 되냐고 의견을 제안했지.”

  역시 독재자나 영웅이나 결국 극과 극은 통하는가 보다.

  “물론 당시의 초인들은 인류를 최우선 가치로 여겼지.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긴 했단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들의 불완전성도 알고 있었지. 그렇기에 정신을 제어하는 기술은 그들 눈에 필요악은 될지언정, 유용해 보였을 거다.”

  사회 지도층이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특정 방향으로 세뇌하는 세상.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그들을 어떻게 설득하셨는데요?”

  “워낙 똑똑하고 말에 능숙해서 논리 싸움에서는 내가 질 수밖에 없었지.”

  사실 종교적 견해 말고는 내세울 만한 근거도 거의 없었단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떤 선한 의도나 목적을 내세워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인간 영혼의 자유의지를 함부로 제한할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점이지. 그렇기에 논리에서 밀리든 말든 타협할 수는 없었단다.”

  그렇기에 그는 끝까지 초인들이 네오 오더의 잔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의견을 표했다. 그의 지혜와 고집을 잘 알고 있던 1세대들은 일단은 그 의견을 수용하였단다. 또 본인들도 나름의 윤리적 프라이드가 있었을 테니 타협하는 꼴을 보여서 수치를 당하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성격이어서 다행이었지.”

  “만약 저였더라면 그렇게 용기 내어 항의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윤혁은 조용히 기억을 더듬었다. 형이 자신 앞에서 선보인 무시무시한 과학 기술은 가히 신의 권위에까지 도전하는 것이었다. 윤혁도 그때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반박하고는 싶었다. 하지만 형이 내뿜는 범상치 않은 기세와 기막힐 만큼 흠이 없는 논리적 말솜씨 때문에 마땅히 맞대응할 방도가 없었다.

  “허어, 그래도 내 동생은 나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조금이라도 말을 경청해주는 척이라도 했건만, 3대째는 내 동생보다는 훨씬 더 권위적인 모양이구나.”

  “3대째요?”

  “처음 위버멘쉬(Übermensch)라는 이명을 쓴 건 내 동생이었지. 이후 그 낱말은 초인들의 왕, 곧 최강의 초인을 지칭하는 칭호처럼 변하였단다. 지금까지 세 개의 세대가 있었고, 세대마다 지도자가 있었지.”

  말하자면 인류를 번영으로 이끈다는 일종의 사명과 의지를 잇는 계보.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인류의 대표자, 최강자, 지배자의 칭호인 셈이다.

 “그렇다면 3세대 초인의 지도자, 세 번째로 위버멘쉬의 유지를 이은 사람이 제 형이로군요. 현 인류연합 대표로서의 직위는 공식적 권력, 그리고 위버멘쉬라는 칭호는 존재론적 권위를 나타내는 호칭이겠군요.”

  이제 정치적 세력의 계승과 세계정세의 변화에 대해 조금씩 감이 잡히는 기분이었다. 인류연합이니, 초인이니, 위버멘쉬니 하는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체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이해되었다.

  ‘1대째가 어르신의 세대, 3대째가 형의 세대.’

  그리고 2세대는 그 둘의 중간 세대.

  곧 아버지, 형의 어머니, 그리고 이브라고 했던 그 인간의 세대가 되리라.

  ‘그러면 이브가 2대째 위버멘쉬인가?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

  머릿속을 정리하던 중 노인이 작게 중얼거렸다.

  “그 호칭을 일찍이 경계했어야 했거늘.”

  노인은 후회하듯 읊조렸다. 그는 옛 기억을 더듬었다. 그 당시 그는 눈앞의 적을 막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동생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어쩌면 어린 시절 동생을 조롱하고 학대했던 죄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무작정 속죄하고픈 마음에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위버멘쉬라는 명칭요?”

  “그래. 너는 그 무서운 이름의 유래를 알고 있니?”

  “물론이죠.”

  철학에 대해 깊지 않은 윤혁에게도 기본 상식 정도는 있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19세기의 독일 철학자의 사상에 나온 개념이죠.”

  “허허, 네 말이 맞다.”

  니체는 이렇게 생각했다.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Übermensch)의 도래야말로 진정으로 인간에게 자유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초인을 추구해야 한다.’ 니체 철학의 중심에는 늘 ‘초인’이라는 개념이 있었다. 사실 비단 니체가 아니더라도 세상 사람들은 늘 위대한 영웅상을 기대해왔으니 딱히 참신한 아이디어라 말할 수는 없으리라.

  “그리고 그 사상을 제창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기본 신앙관은 어땠지?”

  “맹렬하게 신을 적대시했었죠, 특별히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해서.”

  신은 죽었다. 신을 죽이면 인류에게 자유가 도래할 것이다.

  니체는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해왔다.

  노인은 조용히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죄에 묶여 종노릇 하는 인간 본연의 우매함을 잘 대표해주는 말이지.”

  잘 생각해보니 초인이니 영웅이니 하는 개념들은 기독교 신앙과는 정면으로 상충하는 것들이었다. 창조주께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특정 위대한 인간에게 돌리겠다는 뜻이니까.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었던 것도 자신들이 직접 신처럼 위대해지고 싶다는 마음과 신으로부터 독립하려는 마음 때문이었으리라. 윤혁은 선악과와 초인 사상이 일맥상통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결국 어르신께서는 형이 정신지배를 연구했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구나.”

  점점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감각이 들었다.

  “설마 시종들이 그 예시인가요?”

  “아마도. 하지만 아직은 심증뿐이라서 확실한 근거는 없단다.”

  노인은 차분히 논리적으로 추론해보았다. 물론 3세대와 현 인류연합도 명목상으로는 이전 인류연합의 정신을 계승하긴 했으니, 강제적인 정신 조작이나 정신 간섭을 무한정으로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의 기준이 있겠지.

  “하지만 강제 조작까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매혹을 느끼게 만들거나, 특정 사상을 사람들의 마음에 동조시키거나 주입하는 기술을 연구할 수는 있겠지. 그 정도는 초인 이전 세대 때부터 메스미디어를 통해 줄곧 벌여왔으니 그 아이들의 양심에 거리낄 것도 없을게야.”

  심증이라고는 말했지만, 노인은 반쯤 확신하는 기색이었다.

  ‘어르신의 우려가 나에게까지 스며드는 기분이다.’

  인류는 결국 또다시 새로운 바벨탑을 짓기로 마음먹었단 말인가?

  섬뜩하기 그지없는 미래가 그들 목전에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냥 앉은 채로 넋 놓고 당할 수만은 없었다. 윤혁에게는 아직 젊은 혈기와 기회의 시간이 남아있으며 어르신에게는 그를 이끌어줄 슬기가 있었다. 기회만 닿는다면 더 깊이 다가갈 수도 있으리라.

  “결국,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세상의 민낯을 더 벌거벗겨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어려운 일을 맡겨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염치 무릅쓰고 부탁하마.”

  노인은 생각했다. 청년이 걸어갈 길도 그가 거쳐 온 여정처럼 험난한 갈등의 연속이 될까? 아마도 그러하리라. 윤혁도 고민했다. 자신처럼 연약한 한 일꾼이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어르신께서 그간 세계의 타락을 막기 위해 힘써주신 건 감사하게 생각해요.”

  자신의 연약함을 직면하자 선배의 노고에 대한 감사가 더 깊어졌다.

  “제가 어르신만큼 해낼 지혜가 있을지는 자신이 없네요.”

  윤혁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어르신은 자신을 보고 나약해 빠진 청년이라고 힐난하실까? 아니면 ‘그럼 그렇지’라고 여기며 포기하고 돌아설까? 하지만 두 예측 모두 곧바로 빗나갔다. 노인은 오히려 조용히 다가와 친할아버지가 손자를 대하듯 따뜻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다독여주었다.

  “내 재능도 주님의 선물일 뿐 내가 잘난 게 아니었단다. 그리고 그분이 주신 능력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형태만으로는 가치를 가늠할 수 없단다. 오히려 나약해 보이는 이들을 통해서 그분은 더 큰 일을 해내시는 경우가 많단다.”

  언젠가 리온에게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렇군요.”

  “나는 너를 믿는단다.”

  “말씀이라도 그렇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윤혁이 자신 없는 투로 말하자 노인이 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네게 용기나 지혜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니?”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의 젊은 시절은 더했단다. 넌 적어도 순수하기라도 했지, 난 아니었거든.”

  그는 윤혁의 두 손 위에 자신의 손을 가지런히 포개 모아주었다.

  “지혜, 마음, 용기가 부족하거든 가장 확실한 무기를 활용해보거라.”

  “가장 확실한 무기요?”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 있지 않으냐?”

  의외의 뻔하고 단순명료한 대답에 번뜩 놀랐다.

  “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더냐? 그분을 통해서 언제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지. 그분의 뜻에 합당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지. 그분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니, 자신을 사용하시려는 그분의 뜻을 잘 이해하기만 한다면 기도를 통해 언제든 능력을 얻을 수 있단다.”

  전에 만났을 때 청년은 기도 응답을 받는 법을 질문했었다.

  “내 친구는 내 영혼의 구원을 위해 밤낮 기도했고 그 응답을 받았다.”

  분위기가 뭉클해졌다.

  “그 친구의 어머니는 아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고.”

  “⋯⋯.”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란다.”

  노인은 친절히 처음부터 가르쳐주었다.

  자신과 주변 사람의 현실적인 형통만을 위해 떼쓰는 기도는 불신자의 기도와 별 다를 바 없음을. 그런 기도는 세상과 맞설 좋은 무기가 되지 못함을. 참된 기도는 자기 뜻이 아닌 절대자의 뜻을 이루도록 그분께 직접 요구하는 것임을. 자신의 소명이든, 이웃 사랑이든, 거룩하게 변화된 삶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분께서 원하는 것을 추구해야만 함을 알려주었다.

  “네가 진심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국과 뜻이 이뤄지기를 바랄 때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단다. 네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반전을 통해서 말이지.”

  “이제는 어르신 말씀을 조금 알 것 같아요.”

  청년은 조용히 그에게 주어진 기도 제목을 고민하였다. 가족을 위해서, 신앙 공동체를 위해서, 곳곳에 흩어져 일하는 사역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직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수많은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리라. 생각해보면 인식하지만 못했을 뿐 늘 기도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였다.

  어지럽고 교만한 세상의 모습은 청년을 깊은 고뇌에 빠트렸었다.

  하지만 다행히 이제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닿는 느낌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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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가끔씩 몇 년 전에 쓴 원고를 읽으면서 현 시점의 제가 찔림을 받는 일이 많습니다. 아는 것과 실천은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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