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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봉인하는 사슬 |67회 초인들의 세계 Ch 28. 과거의 그림자 (2) 작가 : PeaceTiger | 등록일 2022.10.05 | 회차평점 0 0

 

 

 

 

 

(이전 회차에서 계속)

 

 

 

 

 

  얼마 후 찾아간 그곳은 일반인들보다는 전문직 훈련생이나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 훈련소였다.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친선 경기 연습 게임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아주 조금은 속았다는 기분도 들었다.

  ‘하아, 그 말을 듣고 넘어가지 말 걸 그랬나.’

  장애물, 대련용 로봇, 자동 측정 장치 등의 첨단화된 시설. 훈련소는 확실히 체육관과는 무게가 달랐다. 정말로 진지하게 실전 무술을 배우려는 목적의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았다. 초급자용 코스조차도 윤혁에게는 벅찼다. 힘들 때마다 후회가 조금 들었으나 이내 악을 쓰고 버텨내었다. 비록 고생은 따르지만 그만큼 의의 또한 확실했으니까.

  ‘성장 효과 하나만은 확실한 것 같네.’

  여러 날의 훈련을 거치면서 윤혁은 자신의 동체 시력, 반사 신경, 감각 등이 느리게나마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 며칠 사이에 몸은 녹초가 되었다. 열심히 감당해내면 도움이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인내하였다.

  ‘앞으로 여덟 달 정도 남았나.’

  그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성심껏 몸과 마음과 영혼의 준비를 해두리라.

  무슨 일이 생겨도 능숙히 대응할 실력을 갖추기 위해 굳게 마음먹었다.

 

 

 

 

 

 

***

 

 

 

  윤혁은 그날의 모임 이후로도 리온의 친구들과 종종 연락을 유지했다.

  미리 전달받은 홀로넷 단말기를 통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과도 얼굴을 마주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친구들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같이 모여 원거리 경건의 시간을 나누었다. 홀로넷의 특수 성질 덕에 시차나 공간적 제약 따위의 문제는 손쉽게 해결되었다. 그들은 얼굴을 마주하는 느낌으로 가까이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피로조차 없이 대화하였다.

  이를 통해 윤혁은 친구들의 생각이 얼마나 깊은지 체감하게 되었다.

  그들은 비단 성경에 대한 지식만 많은 게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서 예수를 닮고자 하는 열망이 충만한 사람들이었다. 절로 본받아야겠다는 마음이 솟구쳤다. 또 그들은 탄탄한 신앙을 갖고 있음에도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결코 교만하거나 우쭐대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겸손하게 자신의 부족함과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할 때만큼은 세상 친구들과의 친분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깊은 영적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지금 확실히 결단하지 않으면 앞으론 함께 할 시간이 점차 줄어들겠지.’

  계속해서 세상을 떠돌며 사명을 이어갈 사람들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섬기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섬김의 시간을 투자해야겠지. 섬길 사람은 많으나 각자의 육체는 하나뿐이니까. 홀로넷이라는 기술력만으로는 한계를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우리라. 윤혁이 그들에게 있어 스쳐 지나가는 인연 중 하나로만 기억된다면 앞으로의 교제의 진전은 중단될 것이 뻔했다.

  ‘합류하느냐, 아니면 떠나보내느냐?’

  일단 친구들과 함께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지금처럼 어영부영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만 사로잡힌다면 자칫 스스로의 결단을 번복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결국 헌신하겠다는 처음의 뜻도 사라질 것이다. 이왕 마음을 먹었으니 결심을 단단히 굳혀야 하지 않을까?

  ‘부모님께도 친구들과의 계획을 밝혀야 하겠지.’

  그분들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드려야 했다. 물론 그분들도 보통의 부모이시니 자식의 안전을 걱정하시겠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려는 자녀의 뜻을 가로막을 분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의 결단과 부모님의 동의 외에도 해결할 과제가 또 있었다.

  ‘아직 형을 만나러 갈 기회가 두 번이나 더 남아있다.’

  그의 세계에 좀 더 깊이 침투할 필요가 있었다. 현 세계의 제왕인 그의 의중은 곧 세계의 흐름과 직결되는 것. 그렇기에 그를 더 분석해야만 한다. 앞으로의 계획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은 파악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계획을 올바로 진전시키려면 형과의 우애를 발전시켜야만 했다. 계획을 위해 거짓으로 만들어내는 우애가 아닌, 진심에 기반한 우애. 그를 상대하면서도 동시에 참된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 오른쪽과 왼쪽을 동시에 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어르신도 첫 번째 위버멘쉬의 형이셨지.’

  그도 자신의 동생과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의주시했었다지. 그의 방식을 본받으면 될까? 아니면 그때와 지금은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 할까? 그러다가 문득 초인이란 존재의 등장이 성경이 증언하는 마지막 때의 징조와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쳐 갔다. 벌써 세 번의 세대씩이나 반복해서 나타난 역사 이변 현상. 하나님의 경고 문구일까?

  ‘그나저나 지난번에 본 형은 조금 불안해 보였었지?’

  한 달간 그와 마주하다 보니 윤혁도 느낀 것이 있었다. 그의 황금빛 눈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 같았으나 동시에 밑바닥 없는 깊은 무저갱 같았다. 윤혁과 다르게 부모님의 보살핌이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자라온 탓에 그런가? 아니면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또다른 이유가 있을까?

  ‘아빠가 형을 만나준다면 좀 도움을 주실 수 있을까?’

  그래도 아버지라면 유전적으로 가까우니 아무리 냉철한 카이젤이라도 마음의 경계를 느슨하게 풀어놓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버지와 형이 편안하게 만날 수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애초에 형은 마음대로 접촉할 수 없는 인물인데다 그 계획과 의중도 종잡을 수 없는 위인이었다. 그런 그를 간단한 접근법만으로 해결하리라 믿는 것은 무리일 테지.

  일단은 가까워지는 일보다는 정보를 모으는 일에 중점을 둬보기로 했다.

  ‘형이 일곱 살 때부터 활동했었다고 하셨나?’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이 된다. 윤혁은 21년 전부터의 현대사를 조사해보았다. 형으로부터 정보를 캐내기 전에 미리 예습과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었다. 비록 얻을 수 있는 데이터라곤 피상적인 정보와 언론 보도에 의존한 빈약한 자료였지만 아예 무지한 상태로 남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듯싶었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우주 개척 역사를 펼쳐보았다.

  우주 개발사를 조사해보니 초광속에 대한 이론, 자율 개척 시스템, 워프와 게이트에 관한 초기 연구는 이미 21세기 중후반 무렵부터 있었다. 아마 첫 번째 위버멘쉬가 애초에 우주 정복을 상정하고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준비한 모양이다. 당시에도 일정 수준 성과가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진정한 도약을 이룩하지 못하고 다음 세대에게 주어지는 숙제로 넘겨졌다.

  그 이후 21세기 후반에는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 여러 국가가 서로 경제적, 군사적 대립을 이뤘고 각지에서 각양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 탓에 인구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때도 과학은 놀라우리만큼 발달했었다. 이 역시 2세대 초인들 때문으로 추정되었다. 아마 협동보다는 경쟁 논리를 통해 열심히 기술 경쟁에 열을 올렸으리라. 20세기 냉전 시대 때처럼.

  ‘내가 조사할 수 있는 건 고작 국가 간 표면적 대립이 한계겠지.’

  아마 진정한 싸움은 수면 아래에 있었으리라.

  더 정확히는 초인끼리의 세력 경쟁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보도되지 않은 물밑의 사건도 비일비재하고 수두룩하겠지.’

  아버지 세대쯤부터는 각종 특수 도시가 세워졌다. 하늘을 떠다니거나 바다와 심해와 지하를 아우르는 신도시들이 제작되었다. 특히 유럽 지대에서 위버멘쉬 시대의 여파로 말미암아 생성된 ‘신국(New Nation)’이 독특한 유형의 문명을 이룩했다. 아마 그 대륙이 국가 분쟁의 여파를 덜 받았던 덕도 있었을 것이다.

  ‘진정한 우주 정복 경쟁은 이때부터였을까.’

  인공지능 시스템과 기계들을 우주 전역으로 쏘아 올리고 그것들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일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하여 행성들을 개척하는 일련의 과정이 전개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물론 당시는 지구 권역 내에서조차 정치적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에 시도된 대다수 우주 프로젝트는 제대로 된 마무리도 없이 팽개쳐진 것으로 보였다. 허나 이 역시 윤혁이 알 수 있는 부분은 자세한 내막이 아닌 지극히 피상적 정보의 파편뿐이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다음 시대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22세기 초중반, 이 무렵 새 시대가 도래해 곳곳의 혼란이 진압되었다.

  ‘아마도 형의 세대가 태어나기 시작할 무렵이겠지.’

  실제 연도도 얼추 맞게 떨어졌다. 그러나 역시 이 당시의 세계 주요 이벤트들은 철저히 물밑에서 이루어진 탓에 대중에게 허락된 본질적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대장이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국가 시스템 개편 구도가 전부였다. 아쉬운 대로 윤혁은 그것들만이라도 조사해보았다.

  제일 먼저 벌어진 현상은 유럽 연합의 후예인 ‘신국’의 대개혁이었다. 그들은 내부 혁명 운동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그 파편들은 다시 하나로 통합되어 ‘에우로페 제국’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되었다. 혼돈의 시대 당시 신국이 보유했던 마법을 방불하는 급의 공학 기술과 각지 혁명 세력의 특유 발명품과 지식이 하나로 합쳐져 크나큰 융성을 이루어냈다나.

  그러나 정작 에우로페 총통은 이름도 신분도 베일에 감추어져 있었다.

  ‘형처럼 가면 뒤의 사람일까?’

  아마 초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윤혁은 신국 붕괴 이후의 일들을 보았다. 그 짧은 몇 년 사이에 일사천리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에우로페 제국은 시베리아 동토 내의 모든 주민을 외부로 이주시켰고, 몇 년 후 그 동토는 우주 개발을 위한 게이트로 개조당했다.

  ‘인류연합의 정책이겠지.’

  다른 국제적 흐름도 두드러졌다.

  옛 세력을 잃었던 영 연방이 과거의 대영 제국을 재현하기라도 하겠다는 듯 세계 각지 동맹국들을 정치적으로 장악하더니 이내 새로운 시스템을 형성하였던 시기도 그 무렵이었다.

  그 주역은 왕실의 한 후손이었는데 그는 절대 권력의 총리로 권세 기반을 공고히 다져 연방의 과학 기술과 정치 체계를 몇십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 이어서 그는 상징성까지 겸하기 위해 아예 왕좌까지 차지하였다. 그렇게 개편된 브리타니아 연방은 또 하나의 초강 세력으로 떠올랐다.

  기이하게도 그때쯤부터 불과 십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과거에는 제3세계로 분류되던 빈약한 나라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경로로 빠르게 힘을 얻기 시작했다. 물론 예전 초대째 위버멘쉬도 세계 균형을 위해 강대국을 약화시키고 약소국들을 강화시켰다고는 하지만, 그의 사후에는 흐지부지되었었다. 그런데 22세기 들어 갑자기 초대째 시절보다 더 완벽한 균형이 완성되어버렸다.

  ‘인류연합의 부활 때문에 발생한 일일까?’

  그렇게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으리라. 정치 싸움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카이젤은 이때부터 모든 세력을 자신에게만 집중시켰던 것 같아 보였다. 그 목적으로 다시 한번 지구촌의 세력 균형을 조율했을 것이다.

  ‘순식간에 전 대륙에 막강한 주축들이 세워졌구나.’

  이 무렵 남아메리카에서는 강력한 연합들이 건설되었다. 그리고 그 대륙의 심장부에는 소위 교역 연합이라고 하는 우주적 조직까지도 창설되었다. 그로 인해 우주 지역과 지구 전역의 물자 및 자원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태양계를 넘어선 다른 항성계들까지 여기에 포함되었다.

  ‘우주 단위의 교역이라.’

  애당초 은하 전역을 그 짧은 시간에 정복한 것부터 납득이 안 되긴 했다. 하지만 초인들이라면 온갖 이상한 술수를 통해서 그걸 해결할 아이디어를 얻어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카이젤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아마 지구에서의 변혁들이 연쇄적으로 발발하는 동안, 그는 그러한 작은 파이 싸움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진짜 파이인 은하계를 폭식했는지도 모른다.

  ‘우주에 지구까지⋯⋯, 저 시대 때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거지?’

  한편 그 시절 역사를 공부해보니 아시아에서의 변화도 제법 주목할 만했다.

옛 중국 지대는 초대째 위버멘쉬 당시 공중분해 되었었는데 2세대들의 시대인 혼돈의 시대 때는 모종의 이유로 다시 뭉쳐 ‘어떤 세력’의 중심축이 되었었다. 그랬던 중국이 22세기 무렵에 이르러 또다시 완전히 분해되어 수십, 수천 조각으로 분열되었다. 1세대 초인 때보다 더욱 철저하게.

  그 대신에 인도, 동남아시아, 남부 중국은 새 연합을 구성했다.

  그리고 힘을 잃었던 변방 세력들이 그 중심에 섰다.

  ‘유 회장도 이 무렵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었네.’

  그때 카페에서 만났던 유성운이란 사람도 형의 충성스러운 심복 중 한 사람인 만큼 분명 과거부터 인류연합과 초인들의 사회 내부에서 요직을 맡았을 것이 분명했다. 물론 경영과 발명 측면에서 보인 놀라운 성과는 철저히 본인의 실력이겠지만 말이다. 저쪽 세계는 실력 우선주의이니 실력이 철저히 입증된 자가 아니면 지원해주지 않았으리라.

  ‘세계를 넘어 우주 규모의 기업이라⋯⋯.’

  유 회장의 초거대기업 Another World는 현재 북부 중국, 한국, 일본 거의 전역의 땅에 대해 실질적인 제어력을 행사했다. 또한 막대한 경제력을 소유했고 최첨단 기술 개발에서도 선두주자였다. 사실상 대륙 연합과 거의 동등한 경지에 이른 세력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위상을 높여줘서 전에는 좋아했었는데⋯⋯, 지금 보니 꺼림칙하네.’

  윤혁은 계속해서 다른 지역의 근대사를 조사해보았다.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사하라 연합과 사바나 연합이 만들어졌다. 실질적인 아프리카 전체의 절대 패자는 사바나 연합이었다. 사하라 연합은 사바나 연합의 속국으로 어디까지나 중동을 제어하는 역할에 가까웠다. 실제로 지금은 부속품으로 전락하기도 했고. 리온의 고향인 이집트를 비롯한 ‘혼돈의 잔재’에 함몰된 폐허 국가를 관리하기 위한 중간 허브에 불과하리라.

  아프리카와 비슷한 시기에 북미에서는 네오 아메리카가 새로운 지배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오 아메리카는 구 미국을 완전히 흡수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의 상당수까지 집어삼켰다. 그 와중에 소수 민족으로 밀려났던 인디언들은 사회 주류로 올라 실질적 역전을 했다. 현재는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북미 전 영토가 새 시스템 아래에 복속되어 있었다.

  이토록 당시 역사 속에서는 여러 정권 변화가 선명했다.

  하지만 그 모든 지구권의 대륙 연합들도 결국은 일개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으로 추측되었다. 유 회장의 증언대로 실질적인 모든 권력과 재력은 인류연합의 수중에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초인들의 움직임과 인류연합 건설 과정이거늘, 정작 인류연합의 재건설 과정의 역사는 불투명한 베일에 가려져 있었기에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긴 대중은 물질적으로만 풍요로워지면 아무 관심도 없겠지.’

  쓸데없는 관심이라 비평할지도 모르나 윤혁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윤혁은 마지막으로 지구 바깥의 인간 거주 식민지들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별 소득을 얻을 수 없었다. 유인 식민지의 존재 자체는 암묵적으로 풍문을 통해 알려졌지만, 건설 시기나 건설 과정이나 구성 인구에 대해서는 완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역시 이 자료는 극비인 건가?’

  기분이 영 석연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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