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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봉인하는 사슬 |97회 초인들의 세계 Ch 37. 시뮬레이션 우주 (3) 작가 : PeaceTiger | 등록일 2022.11.05 | 회차평점 0 0

 

 

 

 

 

(이전 회차에서 계속)

 

 

 

 

 

  진은 계속해서 해설의 스케일을 확장해나갔다.

  “아울러 우리는 그 ‘시간 회귀’라는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미래 예측 알고리즘’의 기초 원리가 되는 아이디어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미래 예지 시스템에 쓰이는 슈퍼컴퓨터들도 이 ‘회귀’ 원리 일부를 차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진을 만났던 박람회에서도 예언석이란 걸 봤었지?’

  신처럼 실제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무수한 시공간 연속체들을 병렬적으로 관측한 뒤 숱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미래를 연산해내는 고도의 예측 기술. 어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해가 도무지 안 됐었는데 이제야 조금씩 퍼즐이 맞추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진이 예언석을 체크하러 왔었던 것이군.’

  다만 지금까지의 설명으로도 석연찮음이 풀리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맘껏 물어보시죠.”

  “당신이 말한 바대로라면 ‘피험자’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호오, 계속 읊어보시죠.”

  “쉽게 말해서 시뮬레이션 우주에 접속할 실제 인간이 필요하죠.”

  “요점을 잘 잡아내셨군요. 제 힌트를 놓치진 않았네요.”

  진은 ‘힌트’라는 말로 노골적으로 미심쩍음을 흘렸다.

  ‘찍긴 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짚은 모양이네.’

  앞서 최초 세대의 S-unvs의 견본을 견학할 때 진이 암시적으로 언급했듯, 시뮬레이션 우주의 다양성을 최대한도로 증폭시키고 그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서는 진짜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이나 이종족만을 접속자로 제한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이 바라고 상상하는 여러 가지 소망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직접 접속이 필수적이리라.

  바로 여기에서 모순점이 돋보였다.

  시뮬레이션 우주에 관한 정보는 극소수의 개발자에게만 알려져 있다. 대중과 일반인은 시뮬레이션 우주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른다. 실제로 윤혁만 해도 그것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기에 처음 접속했을 때는 시뮬레이션 우주 특유의 위화감이나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상으로 보건대 그간 인간의 시뮬레이션 우주 접속이 수도 없이 많이 있었음은 자명한데, 그 많은 인간 베타테스터들을 대체 어디에서 구해왔단 말인가?

  “S-unvs에 접속했던 인간들, 지구 출신이 아닌 겁니까?”

  매섭게 노려보는 눈빛에 진이 웃었다.

  “혹시 그들은 식민지에 갇혀있는 인간들입니까?”

  진은 생각했다. 차신해, 그 퇴직 솔져가 어느 부분까지 진실을 넌지시 흘렸는지는 모르겠다만, 어느새 제법 멀리까지 의심을 뻗치고 있는 윤혁이었다. 유인 식민지의 존재는 이미 아는 모양이고, 그곳에 사람들이 연금되어 있다는 사실도 얼추 아는 모양이었다. 조금은 강윤혁이란 인간에 대한 평가를 상향조절해야겠다고 여겼다. 이제는 그의 이용 가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리라.

  “현 인류의 거주지는 크게 두 부류입니다.”

  진은 윤혁이 알고자 했던 두 번째 주제 쪽으로 화제를 틀었다.

  “하나는 고향 행성이자 본성인 지구, 다른 하나는 이주민이 거주하는 하늘도시들, 속칭 우라노폴리스라 불리는 초대형 콜로니 시스템입니다. 하나하나가 최소 대륙 규모의 면적을 지닌 데다 환경 조절까지 가능한 인공 우주 도시들이죠.”

  윤혁은 말을 멈추고 최대한 집중력을 높였다.

  “우라노폴리스들은 은하계를 횡단하며 스스로 자원을 채굴하고 상위 차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자율 기지입니다. 그 덕에 영속적인 가동과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주민들이 거하게 된 데는…….”

  그는 자신들의 뿌리인 옛 고향을 떠올렸다.

  “꽤 복잡하고 난해한 내막이 얽혀 있습니다.”

  일곱 명의 철인왕이 태어난 요람이기도 한 하늘도시들.

  “네, 당신 말대로 그곳 사람들은 구속되어 있습니다. 강제 이주 정책으로 다른 하늘도시로 옮겨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태어난 하늘도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물론 워낙 면적이 넓고 자원과 인프라가 풍족하기에 대다수 주민은 순응하고 살죠. 아니 대부분은 아예 자신들이 구금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죠.”

  구속, 자유의 박탈,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처우였다.

  어쩌면 본인들에게는 의외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최소 대륙 이상의 면적을 지닌, 갖가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환경의 감옥이라면 수감자들로서도 갇혀있다는 인식이 그리 들지 않을 테니까. 기껏해야 해외여행을 포기하는 삶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의 운명과 자유를 제한된 공간에 구속한다는 것은 쉬이 허락돼서는 안 될 일이다. 죄를 지은 경우가 아닌 한. 그러한 신념을 지닌 윤혁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주민 전체가 무슨 죄수라도 되는 건가?’  

  중앙정부가 중범죄자들을 감옥 대신 우주 저편의 외계행성 노역장으로 끌고 가 복역시킨다는 설정의 어떤 게임이 떠올랐다. 그 이야기 속에서는 노예들이 독립을 쟁취해 우주를 개척했다지. 그것만 해도 충분히 텁텁한 맛의 이야기이지만, 현실은 여러 의미로 그보다 한 수 더한 듯했다.

  “하늘도시 주민들은 꿈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뮬레이션 우주에 접속됩니다. 잠을 잘 때마다 그곳에 들어가 억겁의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낸 뒤 다시 잠에서 깨어나면 하룻밤만 지난 현실로 돌아오죠. 깨어난 후에는 꿈속에서 겪은 모든 일이 잊힙니다. 무의식 속에 희미한 기억 잔상만 남죠.”

  진의 이어진 설명을 듣고 윤혁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그 세계의 사람들은 무슨 죄로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할까?’

  매일 밤 꿈에서 강제로 가상 세계, 아니 시뮬레이션 우주에 접속을 당하고 평생 거주지마저 제약받는다니. 그곳의 사람들이 대체 어떤 부류이길래? 그러나 궁리를 아무리 해보아도 혼자서는 명료한 답을 내릴 수 있을 리 없었다. 도리어 더 많은 의문만 유발되었다. 윤혁은 심각한 표정으로 진에게 되물었다.

  “왜 그 도시들에 사람들이 갇혀 살게 된 겁니까?”

  “우리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함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혹시나 기대했건만 역시나 돌아온 실망스러운 답변.

  “죄송하지만, 그 부분은 당신이 깨달아야 할 몫입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만.”

  골똘히 상념에 잠긴 윤혁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아무래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인류가 경이로운 수준의 테라포밍 기술과 콜로니 기술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지구를 벗어나 먼 곳에 가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귀소본능 때문일 수도 있고 미지의 환경에 대한 두려움 때문도 있겠지만 어쨌건 아직 사람들은 지구를 벗어나길 싫어했다.

  그렇기에 은하마저 송두리째 갈아엎어 개척한 인류조차도 아직은 바깥 행성들로 민간인 거주지를 확장할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았다. 아직은 지구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기에 이주해야 할 당위성도 부족했고 사람들의 이주하려는 열망도 희미하며 또 지구만큼 풍요롭고 안락한 환경을 찾기도 어려웠으니까. 적어도 지구가 멸망할 급의 위기 정도는 와야 비로소 경각심을 갖고 이주에 대해 검토를 시작할 것이 자명했다.

  “야심 많은 인류연합이라면 단순히 무인 시스템을 통해 별들을 정복하는 수준으로 만족하진 않겠죠. 실제로 인간이 외계에서도 살 수 있도록 만들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소 강제적인 방법이 필요하죠.”

  이제야 조금 감이 잡힌 윤혁은 자신의 의심을 직설적으로 토해냈다.

  “이를테면 원치 않는 이를 강제로 옮겨다가 이주시키는 정책처럼요.”

  그토록 경이로운 우주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고향인 지구의 편안함이라는 장애물에 발목이 잡힌 탓에 민간인 우주 이주 정책의 진도는 필연적으로 늦어지고 말 형국이었다. 인류연합 입장에서는 아까울 노릇이겠지. 우주를 누빌 힘은 있는데 백성들은 좁은 울타리 안에 자발적으로 갇혀있으니 말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단기간 내에 은하 개척을 할 수 없었기에 모종의 시간 조절 기술을 빌렸듯, 아마 인간의 거주 영역을 넓히는 데에도 다소 부정한 지름길이 필요했으리라.

  ‘그러면 누구를 이주하도록 유도했을까?’

  정보를 가로막는 벽 때문에 아직은 판단의 확증 근거가 없었다.

  “시뮬레이션 우주도 그렇고 식민지도 그렇고, 역시 이해가 안 돼요.”

  윤혁은 한쪽 머리를 짚으며 궁금증을 하소연했다.

  “그곳에 강제로 갇힌 사람들에게는 무슨 죄목이 있었죠? 안 그래도 형님이 벌인 일들의 대부분이 제 상식과 신념 선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뿐인데, 이제 당신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고려하니 더욱더 이해가 안 되는군요.”

  그 사람을 이유도 모른 채 무조건 정죄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과 미심쩍은 정황들을 직면하고 보니 마음이 심히 혼란스러웠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불편감이 엄습했다.

  “아버지를 그리 적나라하게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마 당신뿐일 겁니다.”

  진의 입장에서 눈앞의 청년은 제법 흥미로웠다. 가장 비범한 존재를 형으로 둔 흔하디흔한 일반인. 그러면서도 동시에 뚜렷하고 올바른 기준을 가진 자. 힘을 소유한 괴물들을 상대로도 좀처럼 움츠러들지 않는 자. 두뇌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피력하는 자. 보기 드문 올바름을 지닌 청년이었다.

  ‘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쓰기 적합한 합법적 도구가 되겠지.’

  철인왕들의 존재 의의는 단순한 맹목적 순종에 있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수장을 견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카이젤은 스스로 인류의 대표자로서 품격과 자질을 망각하지 않도록 여러 유형의 충신들에게서 피드백을 받기를 원했다. 진 역시도 그 수단 중 하나였다. 그래서 카이젤은 무조건적 복종이 아닌, 간섭의 임무를 진에게 부과했다.

  ‘부담스러운 책무이지, 암.’

  안 그래도 그 부담스러운 일을 이번엔 어떻게 해낼지 고민이었건만.

  ‘마침 잘 됐어. 이번에는 강윤혁을 이용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

  아버지를 뒤흔들고 견책할 수단으로 그의 동생을 활용해보리라.

  “당신이 점점 마음에 듭니다, 강윤혁 씨.”

  이 청년이 일을 더 확실히 벌여준다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어쩌면 그는 초인들처럼 책략과 음모와 정치 행위로서 활약하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이 세상에 풍파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진의 영민한 직감은 이 순간 강윤혁이라는 알고리즘의 잠재성을 주시하였다.

  ‘물론 내 과대평가일 수도 있다.’

  이 모든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성적인 추론보다는 진 자신답지 않은 즉흥적 육감에서 비롯된 생각에 가까웠다. 그래도 한 번쯤 도박을 걸어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은 윤혁을 움직이고 충동하여 그가 스스로 과거의 비밀들을 파헤치도록 유도할 계략을 꾸몄다. 그 뒤 윤혁이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면 몹시 재미있는 전개가 펼쳐지리라는 계산이 섰다.

 

 

 

 

 

 

*****

 

 

 

  그들은 이제 더 최신 버전에 해당하는 세계로 진입했다.

  “4세대의 시뮬레이션 우주의 기술적 핵심은 ‘자가 생산’입니다.”

  마치 스스로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처럼, 4세대 버전은 시뮬레이션 우주 주제에 스스로 하위 S-unvs를 생산해내는 일이 가능했다. 우주가 새로운 우주들을 만들고 그 안에서 또다시 우주가 만들어지는 액자식 구조. 그 거품과 같은 무한 연쇄가 반복되어 무궁무진한 다양성의 세계들을 생성해내는 방식이었다.

  “게다가 컴퓨터 체계와는 달리 이 많은 세계를 담기 위한 별도의 저장 공간조차 따로 필요 없죠. 컴퓨터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생산 연쇄가 무한에 가까워 보이지만 엄연히 용량에 제한이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됩니다, S-unvs는 효율성과 잠재력 면에서 훨씬 더 압도적입니다.”

  별도의 물리적 서버가 필요 없다는 점이 시뮬레이션 우주라는 기술의 최고 장점 중 하나였다. 기존에 이미 존재하던 설정축의 하부 좌표에 있는 세계를 거대한 도화지로 삼아서 다양한 그림을 계속 그려 넣기만 하면 되니, 개수에도 다양성에도 제한이 없었다. 그것은 실용적인 지식과 성과물까지 추출할 수 있는 무제한의 농장이요, 인류에게는 지식을 낳아주는 황금 거위와도 같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 단계가 5세대 시뮬레이션 우주.

  이 버전에서는 ‘자가 진화’라는 기괴한 능력까지도 추가되었다. 자가 진화란 문자 그대로 진화론을 표절해낸 능력이었다. 4세대에서처럼 S-unvs들의 자가 재생산 능력은 베이스로 갖되 거기서 더 나아가 부족한 점들은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필요한 정보는 추가로 획득하며 다양성은 더 폭넓게 분화시키는, 진화의 과정이 첨가되었다.

  아울러 잠의 깊이를 표현하는 의학적 척도와 유사한 개념으로 시뮬레이션 우주의 깊이를 표시하는 ‘심도(深度)’라는 새로운 측량 척도가 이 5세대 단계에서 새로 도입되었다. 심도가 깊은 시뮬레이션 우주에서는 S-unvs의 분화와 재생산과 진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러한 무한 재생산과 진화의 가지치기를 통해 뻗어나가는 거대 자율 진화 세계 군집을 포괄하는 개념이 이른바 ‘시뮬레이션 다중우주’, ‘S-Omniverse’였다. 초자연계 이하의 자연계 전체를 뜻하는 Omniverse라는 용어를 빌린 건 다소 과장인 감이 있긴 했으나 그만큼 신버전 시뮬레이션 우주 군집의 규모는 막대했다.

  “우리가 발을 디디고 있는 이곳도 5세대 기반입니다.”

  “여기까지가 최신 버전이라는 뜻이군요.”

  현 인류가 자랑하는 각종 최상의 첨단 지식이 모두 모인 이곳. 이 우주적 창고는 현존하는 모든 정보를 함축하고 있었다. 대체 역사 시나리오, 가장 근원적인 단계의 물리법칙의 분석 데이터,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첨단 발명품의 설계도, 무수한 경우의 수의 새로운 대체 문명 모델, 심지어는 온갖 사고실험(思考實驗)의 결과들까지도 그 속에 존재했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가봅시다.”

  “최신판까지 봤는데 아직도 더 남았습니까?”

  윤혁이 질린다는 듯 표정으로 경악을 드러냈다.

  “이 모든 것을 제어하는 컨트롤 타워가 남았으니까요.”

  “컨트롤 타워?”

  “가보시죠.”

  둘은 이윽고 S-unvs들의 뿌리요, 그것들이 섬기는 중추이 곳에 당도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기계 율법, 미래예지시스템, 항성계 하드웨어, 시뮬레이션 다중우주, 그 모든 요소를 모조리 집대성해 만들어낸 궁극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니 그 기술들의 합만으로는 구성 원리의 설명이 불가능한 불가사의 중의 불가사의. 시뮬레이션 우주라는 실체 집단 전체를 통틀어 가장 깊은 심도에 도달한 그들은 그 컨트롤 타워의 우월한 존재감 앞에 다다랐다.

  그들은 그것을 보기 위해 온 집중을 다하였다.

  “이것이 바로 메인 프로그램 중심 서버 ‘이데아(IDEA)’입니다.”

 

 

 

 

(다음 회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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